양산시의회, 미세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 현장 시찰

기사등록 2025/07/08 13:27:01

한국필립모리스 공장 실증시설 방문

[양산=뉴시스] 양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연구회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연구회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연구회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방문해 미세조류 기반 탄소저감 실증화시설을 시찰하고 기술 적용 현황과 확산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최복춘, 신재향, 공유신, 이묘배, 최순희 의원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박형준 처장, 유병택 차장, 한국필립모리스 정창권 이사와 홍열 과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설비는 2023년 체결된 3자 협약에 따라 설치된 민관협력 기반의 실증시설로,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흡수한다. 회수된 미세조류는 비료, 사료, 바이오디젤 등으로 재활용되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이다.

시설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공장 폐수를 재활용한 배양액을 사용하는 등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실증 기준 연간 약 1.2t의 탄소저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컨테이너형 설비 적용 시 연간 2.1t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2025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에서 환경보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회방송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연구회는 향후 해당 기술을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장, 하천변,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환경공단·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양산시 탄소중립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석규 대표 의원은 "양산은 2400여 개 기업이 모여 있는 산업도시로서, 저감기술의 현장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범사업 추진과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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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미세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 현장 시찰

기사등록 2025/07/08 13:27: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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