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 전통음악 교류"…주상하이한국문화원, '현음동행' 공연

기사등록 2025/07/08 11:13:25

최종수정 2025/07/08 13:58:08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주최, 전통예술원 등 교수·학생 출연

17일 오후 7시 주상하이한국문화원서 개최

'현음동행' 포스터. (이미지=한예종 전통예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음동행' 포스터. (이미지=한예종 전통예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오는 17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한중 청년 전통음악 교류 공연 '현음동행(弦音同行)'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현음동행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상하이음악학원 교수 및 학생들이 출연한다.

이번 교류 공연은 한예종 전통예술원과 상하이음악학원 학생들의 단순한 교류 공연을 넘어 미래 세대 예술인들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문화 외교 차원에서 기획됐다.

'현음동행'은 '음악을 통해 동행하며 화합하자'는 뜻을 지니며, 한예종 전통예술원과 상하이음악학원 학생들이 전통음악을 교류하고 합동공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예술원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출연 유영주 교수), '관악합주 <함녕지곡>'(출연 전통예술원 재학생), '피리독주 <상령산>(출연 진윤경 교수)', '관현악 합주 <시나위합주>'(출연 전통예술원 재학생 및 졸업생)'를 선보인다.

중국 상하이음악학원에서는 '고쟁 삼중주 <금수산하>(锦绣山河)'(출연 상하이음악학원 재학생), '고쟁 독주 <행자>(行者)'(출연 상동), '비파 독주 <수검여동갑금과>(袖剑与铜甲金戈)'(출연 상동), '현악기 오중주 <환락적야만>(欢乐的夜晚)'(출연 상동)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출연 전통예술원 및 상하이음악학원 학생)과 중국 강남 지역의 대표 민요인 '紫竹调(자죽조)'(출연 상동)를 양교 학생들의 합주를 선보인다.

성기숙 전통예술원장은 "이번 한중 청년 전통음악 교류 공연 '현음동행'은 한국과 중국의 전통음악 교육기관 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전통음악을 배우는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리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통예술원은 아시아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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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년 전통음악 교류"…주상하이한국문화원, '현음동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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