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가균형특위에 제안…"지방 소멸 등 15개 과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8일 오전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17개 시·도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15개 과제를 제안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추가 재원마련 동참,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평화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등 5건과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AI(인공지능)·바이오·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정 지원, 철도 지하화 및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규모 확대 건의 등 10건의 지역 공역 사업 과제를 발표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수도권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한 이익 중 일부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 부지사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규제와 불균형을 동시에 감내해 온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는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안드린 과제들이 정부의 국정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실천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권역별 세션으로 나눠 수도권 집중해소와 지방주도 정책 전환을 위한 중앙-지방 간 소통 창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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