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어린이꿀벌도서관·교육종합센터 착공…내년 9월 개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당진교육지원청은 8일 수청동 어린이 꿀벌도서관(가칭)과 교육종합센터가 지난 1일 착공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나란히 세워지는 이들 두 기관은 내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 추진은 수청지구 일대 1만2000여 가구 입주와 4개 학교(혜성유치원, 혜성초, 수청초, 수청중)가 최근 개교함에 따라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뤄진다.

현재 4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는 시는 3월 기준 도서관 당 인구 수가 4만3000명에 달해 인근 서산시보다 9000명을 더 수용하고 있다.

특히 시 유소년 인구 비율은 12.22%로 아산(14.27%), 계룡(13.78%), 천안서북구(13.17%)에 이어 충남에서 4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수청동 1865·1866에 전액 충남교육지원청 자체 예산으로 이들 기관을 설립한다.

우선 1866번지에 세워지는 꿀벌도서관은 연면적 2784㎡ 부지에 총 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돼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다.

내부는 영유아 교육실과 열람실, 어린이 열람실, 어린이 자료실, 북까페, 일반인 열람실 등을 갖춰 어린이 전문 도서관을 모델로 했다.

교육종합센터는 1865번지에 총 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연면적 2693㎡, 지상 2층 건물로 세워진다.

내부는 돌봄센터, 진로상담, 외국어교육센터, 수학체험센터, 상상이룸공작소 등으로 꾸며진다.

센터는 단순 학습 공간을 넘어 미래형 창의융합교육과 평생교육, 지역주민 대상 체험활동까지 포괄하는 복합교육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들 두 기관이 가동하면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 교육공동체의 학습 중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하종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당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시민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두 시설이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지역사회에는 문화와 성장이 공존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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