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포스터. (그림=영화의전당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6992_web.jpg?rnd=20250708100229)
[부산=뉴시스]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포스터. (그림=영화의전당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870년부터 현재까지 지구 온도 변화를 담은 기후위기 포스터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8월21일 개막을 앞둔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 추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 위기의 현실을 나타냈다. 암흑인 우주 속 유일한 푸른 행성인 지구를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줄무늬는 1870년부터 현재까지의 연도별 기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포스터 그래픽은 시계의 12시 방향에서 시작해 반시계 방향으로 배치됐으며, 150년간의 평균 기온 변화를 색으로 나타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짙어지는 붉은 색은 열화된 기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포스터는 이례적인 '마른장마'와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 속에 더욱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꾸준히 기후 위기를 다뤄온 영상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지구에 울리는 경고음'이 현실임을 시사한다.
진재운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은 "포스터에 '우리의 유일한 행성(Our Only Home)'과 '다시 지구(Earth Again)'라는 문구를 담았다"며 "우리가 살아갈 유일한 별, 지구를 향한 관심을 다시 회복하자는 메시지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영화의전당과 자연의권리찾기가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올해는 출품작 수가 전년 대비 170편 증가한 총 2303편(138개국)에 달했다.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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