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상승…'6·27 대책' 변수

기사등록 2025/07/08 11:00:00

수도권 지수 기준선 상회…'개선' 기대

세종·대전·제주·충북은 하락 전망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7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2.4포인트(p) 상승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월 분양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 2.4p 상승한 97.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이 전월 대비 17.5p(103.7→121.2) 상승했고, 경기는 12.1p(100.0→112.1) 상승했다. 인천은 1.7p(110.0→108.3)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66.7→90.9, 24.2p↑)과 경남(80.0→100.0, 20.0p↑)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남 13.9p(77.8→91.7), 전북 12.5p(87.5→100.0), 광주 7.6p (85.7→93.3), 대구 5.2p(89.5→94.7), 부산도 0.7p(88.2→88.9) 상승 전망됐다.

반면 세종 25.3p(118.2→92.9), 울산 22.4p(109.1→86.7), 대전 16.7p(116.7→100.0), 제주 4.1p(92.3→88.2), 충북은 3.3p(83.3→80.0) 하락 전망됐다. 충남과 경북은 변동 없이 100.0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 빠른 속도로 2차 추경안을 편성함에 따라 높아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돼 6·27 대책 영향은 과소 반영됐다.

연구원은 "6·27 대책이 28일부터 시행되면서 일시적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예상된다"며 "대출 규제 강화가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0p 상승한 115.9로 전망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민간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 기준을 의무화하면서 고성능 단열재, 고효율 창호, 태양광 설비 등 건설 원자재 추가 사용에 따른 공사비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5p 상승한 103.1로 집계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1p 하락한 92.2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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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08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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