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미술상, 한국화 장진원·서양화 한희원 본상 수상

기사등록 2025/07/08 09:54:15

특별상 임노식·박성완

[광주=뉴시스] 2025 광주 문화예술상 미술상 한국화 부문 장진원(사진 왼쪽), 서양화 부문 한희원 작가.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025 광주 문화예술상 미술상 한국화 부문 장진원(사진 왼쪽), 서양화 부문 한희원 작가.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문화예술상 미술상에 장진원(58)·임노식(36)·한희원(70)·박성완(41) 작가가 선정됐다.

광주시는 '2025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로 4명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500만원의 창작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 한국화 부문은 장진원 작가가 허백련미술상 본상, 임노식 작가가 특별상을 받는다. 서양화 부문은 한희원 작가가 오지호미술상 본상, 박성완 작가가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진원 작가는 수묵 기반 추상회화를 통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독자적 양식을 확립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이후 2000년대 뉴욕으로 이주해 전통회화의 해체와 재구성을 실험했다. 특히 명상, 사후세계, 종교 등 영적 소산물을 키워드로 동양회화의 사의에 귀결하는 주제를 다뤄왔다.

한희원 작가는 민중미술에서 출발해 존재와 시간 등 철학적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회화 작업을 이어왔다.

광주 양림동에서 한희원미술관을 운영하고 양림골목비엔날레 추진 등지 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독자적 양식을 획득한 예술적 성취와 함께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동반해 온 한의원 작가는 오지호 화백이 축적한 예술적 성과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받았다.

임노식 작가는 여백과 선의 표현을 통해 전통 동양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박성완 작가는 역사적 장소와 사건을 주제로 회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대를 반영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허백련 화백과 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창조적 예술활동을 펼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됐다. 올해까지 총 10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허백련미술상 9월 18일, 오지호미술상 11월21일 열리며 지난해 수상자 기념초대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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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미술상, 한국화 장진원·서양화 한희원 본상 수상

기사등록 2025/07/08 09:54: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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