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직급체계 개편
'프로' 대신 사원·선임·책임·수석 세분화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14/NISI20231214_0001437113_web.jpg?rnd=20231214110932)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직급 체계를 개편했다. 신입사원부터 과장까지 평준화했던 직급을 다시 세분화했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지난 2일 직급 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에 '프로'로 통일했던 직급을 사원, 선임, 책임, 수석(HCL1~HCL4)으로 나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3년 인사제도 개편 이후 임원과 팀장을 제외한 모든 직급을 프로라는 단일 호칭으로 불렀다. 이번에 새로 직급제도를 도입하면서 프로 직급은 없어진다. 이 외에 다른 인사제도 개편은 없다.
이번 개편에 따라 관리·생산 직군은 사원, 선임 매니저, 책임 매니저, 수석 매니저로 직급이 구분된다. 연구직과 영업직은 각각 '연구원'과 'MR'로 시작해 이후 선임, 책임, 수석 호칭이 뒤따른다.
새로운 직급은 한미약품그룹 내에서 누적된 평가, 직무 경력 및 기간, 학력, 자격 사항 등에 따라 부여됐다. 아울러 각 조직 내 본부장·팀장의 의견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동일한 연차라도 부여된 직급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승급 여부는 각 직급별로 경력을 기반으로 한 평가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HCL3(책임) 직급부터 일정 조건을 충족한 후 승급 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프로라는 단일 호칭 사용에 따른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 장단점에 대해 지난 2년여간 임직원들 의견을 청취해 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구성원들의 명확한 책임과 권한,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임직원들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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