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황정민 주연 영화 '댄싱퀸', 뮤지컬로 재탄생…"글로벌 진출 목표"

기사등록 2025/07/08 09:32:29

'킹키부츠' 연출가 제리 미첼, 창작진 합류…2027년 개막 목표

영화 '댄싱퀸'이 뮤지컬로 제작된다. 사진은 뮤지컬 '댄싱퀸(가제)' 창작진. (사진=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댄싱퀸'이 뮤지컬로 제작된다. 사진은 뮤지컬 '댄싱퀸(가제)' 창작진. (사진=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엄정화, 황정민 주연의 영화 '댄싱퀸'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CJ ENM은 '댄싱퀸'을 원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국내서 개봉한 영화 '댄싱퀸'은 '신촌 마돈나'로 활약하던 정화가 우연한 기회로 가정과 사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다.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한 남편의 아내이자, 댄싱퀸즈의 리더로 살아가는 이중생활을 유쾌하게 담아 흥행에 성공했다.

뮤지컬 '댄싱퀸(가제)'은 원작의 "꿈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시 꿈꾸기를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을 비롯해 작곡가 헬렌 박, 조민형 작가, 원미솔 음악감독 등 국내외 실력파 창작진이 대거 합류한다.

연출가 제리 미첼은 토니어워즈 6개 부문 수상작 '킹키부츠'를 비롯해 '헤어스프레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상징적인 뮤지컬을 선보여온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겸 안무가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CJ ENM의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댄싱퀸'은 뮤지컬 사업에 있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제리 미첼은 "'꿈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주제의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 만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CJ ENM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 글로벌 창작 뮤지컬 '댄싱퀸'은 2027년 한국 공연 개막을 목표로 한다. 내년 대본과 음악을 완성해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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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황정민 주연 영화 '댄싱퀸', 뮤지컬로 재탄생…"글로벌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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