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몽골에 자동화 시스템 갖춘 물류센터 확장 건립

기사등록 2025/07/08 08:39:17

CU 몽골 물류센터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 몽골 물류센터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몽골에 진출해 있는 편의점 CU는 이달 현지 소매 유통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장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부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500평 규모의 기존 시설에 추가로 1000평 규모의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몽골 CU는 총 700점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해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기존엔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배송이 이루어진 반면, 이번 증축을 통해 여러 도시들을 연결시켜 CU가 몽골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 시설로서 향후 몽골 1000호점 시대를 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해당 물류센터는 이미 지난 2023년에 한국의 물류센터와 동일하게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소분 분류 피킹 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 ▲디지털 분류 시스템(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의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점포에도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운영의 효율성과 정교함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CU는 2021년도에 업계 최초로 몽골에 600여 점의 CAPA를 가진 간편식품 전문 제조 공장의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1000여 점의 CAPA로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해당 공장에 최신 취반 설비와 진공 포장기 등을 적용해 제품 생산력을 높이는 한편,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의 QC팀이 한국의 고도화된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스템도 전파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한 뒤 2023년 3월 300호점, 2024년 7월 400호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약 490점으로 몽골 편의점 업계 1위로서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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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몽골에 자동화 시스템 갖춘 물류센터 확장 건립

기사등록 2025/07/08 08:39: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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