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인직접투자 환경 변화 정책적 대응방안 찾는다

기사등록 2025/07/08 11:00:00

지난해 글로벌 FDI 전년대비 11%감소

디지털경제·AI 분야 FDI는 성장세 지속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어든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07.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어든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07.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환경 변화에 대한 한국의 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통상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간한 'World Invest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FDI는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올해도 투자심리가 약화로 글로벌 FDI 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프라, 에너지, 그린필드 분야의 투자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인공지능(AI) 인프라, 핀테크, 이커머스 등 디지털 경제 관련 분야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에선 이를 고려해 반도체, AI, 배터리 등 디지털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국가안보와 기술보호를 이유로 외국인투자에 대한 심사 및 제한 제도가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해 우리나라가 외국인투자 안보심의 제도 강화를 검토 중인 상황도 공유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디지털·첨단 산업에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투자 흐름을 반영해 한국이 AI·반도체 등 첨단분야의 글로벌 투자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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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외국인직접투자 환경 변화 정책적 대응방안 찾는다

기사등록 2025/07/08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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