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사자 지켜봤는데 한순간에"…호주 여성 팔 물려 절단

기사등록 2025/07/08 02:10:00

최종수정 2025/07/08 06:24:24

[뉴시스]호주 퀸즐랜드의 한 동물원에서 여성이 사자에게 공격당해 팔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호주 퀸즐랜드의 한 동물원에서 여성이 사자에게 공격당해 팔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호주 퀸즐랜드의 한 동물원에서 여성이 사자에게 공격을 당해 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퀸즐랜드의 달링다운스 동물원에서 50대 여성이 사자에게 물려 심각한 팔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팔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이 직원은 아니지만 지난 20년간 맹수 구역에서 사육사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며 "지금까지는 위험한 일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유를 알 수 없게도 사자 한 마리가 그녀의 팔을 물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사고 당시 사자가 우리 밖으로 나온 적이 없으며, 직원이나 방문객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해당 사자가 처벌을 받거나 안락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과 산업안전 당국이 사고 현장을 조사 중이며, 동물원 측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협조 중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피해 여성이 수술을 마친 뒤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동물원은 사고 당일인 일요일 하루 동안 임시 휴장했으며, 월요일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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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사자 지켜봤는데 한순간에"…호주 여성 팔 물려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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