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엄격 관리" 대구환경청, 물놀이형 수경시설 380곳 점검

기사등록 2025/07/07 14:32:3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와 경북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7일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5.06.2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와 경북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7일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380곳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순환해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하도록 설치하는 시설이다.

수경시설은 주로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아 여름철 수인성 감염병의 감염 우려가 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환경청은 이달부터 9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경시설 전반의 위생 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지역 내 국가 및 시·도지사가 운영하는 시설 5곳은 환경청이 직접 점검하고, 그 외 시설 375곳(대구: 196곳, 경북: 179곳)은 해당 지자체가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질기준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pH(수소이온농도), 대장균, 탁도, 유리잔류염소 4개 항목에 대한 시료 채취 ▲운영 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관리 및 수질기준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시설 개방 중지, 청소·용수 교체 후 수질 재검사 등을 통해 적정 관리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여름철 어린이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엄격히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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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엄격 관리" 대구환경청, 물놀이형 수경시설 380곳 점검

기사등록 2025/07/07 14:32: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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