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장보세요" 보성 전통시장 3곳에 온도 저감장치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녹차골 보성향토시장과 벌교 5일 전통시장·벌교 매일시장 등 3곳의 전통시장에 쿨링포그(Cooling Fog)시스템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시스템이다.

보성군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공모를 통해 국비를 포함한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보성군은 전통시장 3곳에 100여대의 미스트 팬을 10m 간격으로 설치했다. 높이와 간격이 협소한 구간에는 노즐을 천장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를 마쳤다.

김철우 군수는 "시장을 찾는 주민과 상인들이 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밀착형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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