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이제도 방위 강화 일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1월 14일 한미일 3국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홍보원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4/NISI20241114_0020596356_web.jpg?rnd=202411150821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1월 14일 한미일 3국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홍보원 제공) 2025.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가 수송기 오스프리를 내달 중순까지 규슈(九州) 북부에 있는 사가(佐賀)현 주둔지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라고 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수도권인 지바(千葉)현에 배치돼 있던 오스프리 총 17대가 8월 중순까지 사가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방위성은 당초 사가현에 오스프리를 배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어업협동조합 등과 조율에 난항을 겪어 2020년부터는 수도권인 지바현 기사라즈(木更津) 주둔지에 배치돼 있었다.
오스프리의 사가현 배치는 난세이 제도 방위 강화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난세이 제도는 중국과 대치하는 일본의 최전선이다. 주변 해역에서의 중러 활동에 일본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오스프리의 최고 속도는 시속 약 500㎞, 항속 거리는 약 2600㎞다. 기존 수송 헬기와 비교해 속도는 2배 빠르다. 항속 거리는 3배나 된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오스프리가 사가현과 가까운 육상자위대의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에 거점을 둔 수륙기동단 낙도 이송을 담당하도록 한다.
오스프리는 좁은 땅이나 해상 함정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다. 자위대의 한 간부는 "크고 작은 섬들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고 비행장도 없는 곳도 있는 난세이 지역에 안성맞춤인 수송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스프리는 2014년 사가현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후 사고 등이 잇따랐다. 2023년 11월에는 미군의 오스프리가 가고시마(鹿児島), 야쿠시마(屋久島)의 앞바다에서 추락해 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오스프리는 비행 시 비행장을 확보할 것 등 일부 비행 제한이 걸려있다. 방위성은 "비행 제한의 해제 시기에 대해 확실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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