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1일 지정예고…30일 심의 거쳐 최종확정
![[수원=뉴시스] 박제가 고본 '북학의' 표지. (사진=수원시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1886046_web.jpg?rnd=20250707104105)
[수원=뉴시스] 박제가 고본 '북학의' 표지. (사진=수원시 제공) 2025.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후기 실학서 '북학의'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북학의'를 보물로 지정 예고한 데 따라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하게 된다.
북학의는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 박제가가 1778년 청나라 시찰 후 선진 문물 도입과 상공업 진흥, 농업 경영 개선 등 국가 제도와 정책 전반에 대한 견해를 담은 저서다. 박제가는 1798년 개혁을 추진하던 정조에게 사회 대개혁 방안을 담은 이 책을 바쳤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박제가의 친필 고본으로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고 책 곳곳에 내용 수정·보완을 위한 첨지가 있어 원본성을 확인할 수 있다. 권말에는 박제가의 스승인 연암 박지원이 친필로 쓴 서문이 남아 있어 희소성을 더한다.
국가유산청은 박제가 친필 고본임이 분명하고 역사성과 저술 가치, 글씨 수준, 유물 상태 등이 최상이며 조선 후기 대표 실학서로서 당대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인정해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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