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탱크 선박용 특수체인. (사진=씨피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씨피시스템은 국내 메이저 조선사로부터 셔틀탱크 선박용 특수체인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9척의 선박에 적용될 특수체인이다. 이 중 1차로 1척 물량에 대해 발주를 받은 것으로, 향후 8척에 대한 수주도 예정돼 있다.
씨피시스템이 공급할 특수체인은 셔틀탱크 접안 시 횡측 방향 접안을 위한 선박 추진기(Thruster) 상하 이동장비의 케이블을 보호하는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력과 내구성을 요하는 제품이다. 셔틀탱크는 해상 유전에서 원유를 육상 저장시설로 운반하는 특수 유조선으로, 해당 체인의 품질과 안정성 확보가 필수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선박용 특수 케이블체인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케이블의 가로 정열이 가능하고, 내부 진동, 유동 환경에서도 케이블을 정위치에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부가 선박에 주로 적용된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수주제품 외에도 모든 종류의 선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구성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추가 발주에도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계약 이상의 전략적 성과를 포함한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조선사들과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을 진행 중이며, 이번 1차 물량은 오는 10월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나머지 8척 분량에 대한 추가 발주, 납품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는 이미 2027년까지 수주 잔량이 모두 채워진 상황이며, 회사의 특수케이블체인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조선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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