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패배했는데…정치는 결과와 책임"
"젊은층 나와서 변화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꾸려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하와이 특사단이 지난 5월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8/NISI20250518_0020814782_web.jpg?rnd=20250518201745)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꾸려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하와이 특사단이 지난 5월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놓고 "이번에 대선 후보로 나왔던 멤버들은 출마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우리는 대선에 패배했다. 정치는 결과와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과거 지향적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국민이 국민의힘을 계속 버릴 수가 있다"며 "가급적이면 젊은층이 나와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빨리 치르는 건 맞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부터 시작해서 3대 특검이 숨 가쁘게 돌아갈 텐데, 잘못하면 우리 뉴스가 묻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놓고는 "신당 창당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이준석 개혁신당이 두 자리 숫자 이상이 나와야 했다"며 "우리도 미국처럼 양당 체제가 거의 굳혀져 가고 있는데, 험난한 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혁신위원회 출범을 놓고는 "현재 혁신위원회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제로베이스를 갖고 우리 국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추진해야 한다. 반성과 책임,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하겠다는 3박자를 확실히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했던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비롯한 5대 개혁안도 포함돼야 한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모든 것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하나부터 열까지 토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재준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에서 중진 의원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는 것에는 "총선이 3년 남았는데, 정치사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때 가서 불출마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분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해야지, 인위적인 이벤트가 돼서는 국민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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