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남서 당원 접촉 "이재명정부 성공 위해 힘 모아달라"
박 "명예 호남인 각오…여론조사 격차 충분히 뒤집기 가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박찬대(왼쪽)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2025.07.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01883666_web.jpg?rnd=2025070313555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박찬대(왼쪽)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4선·서울 마포을)과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이 6일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 지역에서 당원·일반 국민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것이다. 이번 민주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 55%·대의원 15%·일반 국민 30%를 합산해 치러진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전남 장성군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연 뒤 황룡면으로 이동해 핵심 당원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후 광주로 옮겨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기상·권향엽·민형배·김영환·문정복·박균택·한민수·이성윤·주철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정 의원이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서 국회 측 법률 대리인단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추진한 과정을 담은 책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 때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 것도 국민들이었고 헌법재판관들이 8 대 0 전원일치 의견으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을 파면한 것도 국민들 덕분"이라며 "이제 내란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승리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란 종식, 개혁 입법,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대선 때 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라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도 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호남에 주로 머물며 당원 표심을 닦아왔다.
'호남살이'를 선언한 박 의원도 이날 오후 여수 시민회관에서 전남 동부권 당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전북·전남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마을회관에서 숙식하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지역을 지원하느라 호남인들과 직접 대면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했다"며 "명예 호남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지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 최근 일부에서 제기한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격차에 대해서는 "출마를 늦게 결정했지만,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한 정치를 위해 나섰다"며 "오는 10일 후보 등록 이후 경선이 본격화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내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민주당 검찰 개혁 토론회에 앞서 40명에 가까운 당내 의원들과 회동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오는 7일 광주시의회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과 9일엔 각각 전북·전남 경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전남 장성군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연 뒤 황룡면으로 이동해 핵심 당원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후 광주로 옮겨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기상·권향엽·민형배·김영환·문정복·박균택·한민수·이성윤·주철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정 의원이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서 국회 측 법률 대리인단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추진한 과정을 담은 책 출간을 기념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 때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 것도 국민들이었고 헌법재판관들이 8 대 0 전원일치 의견으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을 파면한 것도 국민들 덕분"이라며 "이제 내란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승리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란 종식, 개혁 입법,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대선 때 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라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도 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호남에 주로 머물며 당원 표심을 닦아왔다.
'호남살이'를 선언한 박 의원도 이날 오후 여수 시민회관에서 전남 동부권 당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전북·전남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마을회관에서 숙식하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지역을 지원하느라 호남인들과 직접 대면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했다"며 "명예 호남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지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 최근 일부에서 제기한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격차에 대해서는 "출마를 늦게 결정했지만,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한 정치를 위해 나섰다"며 "오는 10일 후보 등록 이후 경선이 본격화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내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민주당 검찰 개혁 토론회에 앞서 40명에 가까운 당내 의원들과 회동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오는 7일 광주시의회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과 9일엔 각각 전북·전남 경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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