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조기 경보"…경남도, '위험주의보 발령' 시행

기사등록 2025/07/06 10:49:45

농축산부, 침파리 채집 바이러스 검출 시 발령

모기 매개질병 백신 접종·축사 환경 개선 요청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질병 매개곤충 활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럼피스킨 위험주의보 발령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침파리 등 주요 매개체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조기에 경보하고 축산농가의 자율적 방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럼피스킨 위험주의보 발령체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운영된다. 고공포집기 18개와 거점센터 4개소를 통해 전국 예찰 농가 120호를 대상으로 침파리 등 매개곤충을 상시 채집 분석한다.

주의보는 ▲침파리에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 검출 ▲고공포집기에서 침파리 채집 확인 ▲예찰농가 대상 평균 침파리 20마리 이상 채집 3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 충족 시 발령된다.

조기 경보 시스템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7~8월 집중예찰기간에 농가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럼피스킨 이외 아까바네병, 소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가축질병의 여름철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축사 환경정비, 방충시설 관리 등 축산농가의 실천사항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의 자율방역이 곧 최선의 백신"이라며 "여름철은 침파리, 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백신 접종과 축사 내·외부 환경관리 등 농가 차원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고, 주의보 발령 여부와 상관없이 상시적인 방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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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조기 경보"…경남도, '위험주의보 발령' 시행

기사등록 2025/07/06 10:49: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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