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코프 중동특사·이집트 외무, 휴전협상 진전 논의
![[니르 오즈=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부인 사라 여사가 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가자 접경지대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를 방문한 가운데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과 지지자들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2025.07.04](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00464445_web.jpg?rnd=20250704083139)
[니르 오즈=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부인 사라 여사가 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가자 접경지대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를 방문한 가운데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과 지지자들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2025.07.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을 논의하는 간접 협상에 참가하는 대표단을 카타르에 파견한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스라엘 국영 칸 TV를 인용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간접 협상에 참석하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중재국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며 해당 제안의 이행 메커니즘에 대한 교섭에 즉각 돌입할 준비를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반응을 보고 "협상 가능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칸 TV는 소개했다.
민영방송 채널12(Channel 12)도 이스라엘 대표단 파견 소식을 전하면서 고위 관계자가“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런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언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계자는 여전히 상당한 이견이 존재한다며 "바로 타결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관해선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제안된 휴전안은 60일 동안 가자지구 정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를 맡고 있다.
한편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5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 진전에 관해 논의했다고 이집트 외무부가 공표했다.
외무부 성명으로는 압델라티 외무장관과 위트코프 특사가 카타르에서 열린 간접 협상의 준비 상황을 협의하고 휴전 이후 가자지구의 조기 정상화와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 준비 계획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집트가 가자전쟁 휴전을 위해 지속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안정과 안보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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