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대학로 공간 아울

연극 '슬픈 전설의 화가' 포스터. (극단 생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화가 천경자의 인생과 예술을 다룬 연극 '슬픈 전설의 화가'가 9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
1924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난 천경자는 한국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현대사의 격변기를 겪으며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화풍과 양식을 구축해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올해로 타계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슬픈 전설의 화가'는 천경자의 전기와 평전을 바탕으로 창, 구음, 탈춤, 장단이 어우러진 마당극 형식으로 그의 삶을 풀어낸다.
연극계 원로 강연걸이 연출을 맡았고, 천경자 역은 우상민이 연기한다. 북장단과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고수 겸 멀티 역은 강윤경이, 안무와 연희는 권겸민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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