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면허 갱신대상자 '역대 최다'…"연말에 하면 4시간 걸려"

기사등록 2025/07/06 09:00:00

최종수정 2025/07/06 09:20:24

갱신대상자 490만명, 작년보다 100만명 많아

상반기 평균 대기시간 20분, 연말은 4시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서대문구 명물거리삼거리에 우회전 신호등이 운영되고 있다. 2024.05.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서대문구 명물거리삼거리에 우회전 신호등이 운영되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가 몰리는 연말을 피해 지금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는 약 490만명으로 최근 15년간 최다 수치다. 지난해 390만명과 비교해도 100만명이 많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갱신 완료자는 전체 대상자의 37% 수준인 180만명에 불과해 연말에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갱신 대상자가 대거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몰리면서 매시간 평균 2000명이 대기해 신청부터 면허증 발급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된 바 있다. 올해 연말에는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6월까지 운전면허시험장의 운전면허증 갱신 업무 대기 시간은 평균 20분에 불과해 지금 갱신할 경우 연말 대비 10배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연말 혼잡 완화를 위해 아직 갱신하지 않은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 우편 통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갱신 기간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될 뿐만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 시행 중인 '운전면허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한 본인 확인용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없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www.safedriving.or.kr)을 이용하는 경우 20분 이내에 가능하다. 운전면허시험장 예상 대기 시간 현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올해 운전면허 갱신대상자 '역대 최다'…"연말에 하면 4시간 걸려"

기사등록 2025/07/06 09:00:00 최초수정 2025/07/06 09:2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