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해상풍력 상생 기반 강화…어업인 통합 간담회 추진

기사등록 2025/07/04 17:32:50

[영광=뉴시스] 전남 영광군에 조성된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전남 영광군에 조성된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풍력·태양광발전 재생에너지 전군민 이익공유제를 추진 중인 전남 영광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한 어업인 간 갈등을 해소하고 사업자와 상생 기반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영광군은 지난 3일 어업인 통합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어업인 단체 통합과 합리적인 보상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전 간담회는 어업인 통합위원회가 군에 공식적으로 요청해 이뤄졌다,

영광군은 조만간 굴비해양수산과장을 중심으로 발전사업자, 어업인 대표, 어선연합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간담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간담회에 앞서 통합위원회 측은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포함한 의견서를 제출해 요청해 왔고, 어업 피해 조사 결과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영광군은 관련 단체에 의견서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해상풍력 추진 과정에서 어업인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행정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영광군은 신재생에너지 초과 이익의 지역 환원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햇빛바람 기본소득 협력단'을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영광형 기본소득' 1차 이행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대표 발전사업자인 안마해상풍력과 이익공유제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 협의안이 마련되면 군의회, 수협 등 지역 공동체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국회 김병주 의원실 주관으로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와 면담을 갖고 해상사격훈련구역(R-108C)과 해상풍력 간 공존 방안을 논의했다.

장세일 군수는 "해상풍력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함께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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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해상풍력 상생 기반 강화…어업인 통합 간담회 추진

기사등록 2025/07/04 17:32: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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