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9월 말까지 살수차 운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7.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894_web.jpg?rnd=20250702164004)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9월 말까지 살수차 운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도로 살수와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 등 폭염 대책을 대폭 앞당겨 빨라진 무더위에 선제 대응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보다 25일이나 빨라진 무더위 속에 연일 낮 최고기온 35℃를 기록하자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29일 폭염경보 발효 등 때 이른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노면 온도(평균 7~10도)를 낮추는 도로 살수 작업을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내용연수가 지난 소방차에도 살수장치를 장착해 남구 KBS 앞 번영로에 시범 운영 중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내용연수가 경과한 소방살수차 총 6대를 추가 확보해 폭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무더위 쉼터를 962개소를 운영한 데 반해 올해는 118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하는 그늘막도 50개소가 늘어난 484개소로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난관리기금과 폭염 대책비 등 예산 17억원을 구·군에 지원해 지능형(스마트) 쉼터 등 35개의 무더위 쉼터와 50개의 지능형(스마트) 그늘막을 설치 중이고, 살수차 8대도 추가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생활지원사 638명, 마을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일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무더위 속 논밭 등 작업자 안전을 위해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 줄 것을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며, 현장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7명(7월 3일 기준)으로 이중 작업장에서 2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야외 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폭염피해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폭염특보 시에 1시간 일하고 10분의 휴식시간이 근로자들에게 부여되는 ‘무더위 휴식제’를 시행해 줄 것을 지역 기업체 2500곳에 서한문을 보내 적극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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