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의로 진실 외면했다면 권력에 대한 부역"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5360_web.jpg?rnd=2025070321374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호 강제수사 대상으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택한 것과 관련해 "진실을 덮은 검찰을 대신해서 이제 특검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1차 주포' 이모 씨의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지난해 10월 검찰의 수사 결론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녹취에서 김건희의 실질적 투자와 시세조종 수익을 직접 언급하며, 김건희와 친분을 과시했다. 심지어 '내가 한마디 하면 윤석열은 내일부로 하야'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김건희와 그 일가의 주가조작 개입 정황을 담고 있을 핵심 증거인 '600페이지 분량 녹취록'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이라며 "검찰 조사 당시 진술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이 씨의 진술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과 조작으로 이끌어낸 면죄부 처분이라면 이 또한 특검이 바로잡아야 한다"며 "만약 검찰이 고의로 진실을 외면했다면 용납할 수 없는 직무 유기이자 권력에 대한 부역"이라고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경제 범죄를 넘어 권력형 비리 의혹의 출발점"이라며 "제대로 징치되지 못했기 때문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을 덮은 검찰을 대신해서 이제 특검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민중기 특검은 녹취록을 확보하고 검찰의 증거 은폐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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