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날개 부품 美 주택가에 '쿵'…착륙 전까지 몰랐다

기사등록 2025/07/05 01:00:00

최종수정 2025/07/05 06:12:25

[뉴시스]델타항공의 한 여객기에서 날개 일부가 분리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한 주택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욕포스트) 
[뉴시스]델타항공의 한 여객기에서 날개 일부가 분리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한 주택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욕포스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주택가에 갑자기 하늘에서 비행기 부품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보잉 737 여객기에서 날개 일부가 분리돼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 부품은 좌측 날개에서 분리된 플랩으로, 항공기의 이착륙 시 속도를 줄이고 고도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 부품이다.

하지만 이 부품이 떨어져 추락했음에도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심지어 승무원 6명과 탑승객 109명 모두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한 뒤에야 부품이 사라진 것을 인지했다고 전해졌다.

부품은 주택가 진입로 한가운데에 떨어졌으며, 다행히 근처에 있던 차량이나 사람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현재 해당 부품 수거와 사고 경위 조사에 협조 중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객의 안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에도 한 델타 여객기에서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분리돼 해변가 주택 앞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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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날개 부품 美 주택가에 '쿵'…착륙 전까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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