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코스닥 커넥트 2025'에 참가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스닥 커넥트는 한국IR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통합 IR 행사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 글로벌 ▲라이징스타 ▲밸류업 공시기업 등 100여개 코스닥 상장사와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 등 증권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5월 공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밸류업 전략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인적 분할,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 투명성과 책임 경영을 실현하고 이종 사업의 리스크를 해소해 각 사업의 전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분할 후 설립되는 존속법인은 하나머티리얼즈 및 브라질 법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브랜드 사업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공략하며 존속 법인의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는 선제적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주력 사업인 OSAT(위탁 반도체 후공정) 부문에 집중해 첨단 패키징 역량을 고도화하고 SK하이닉스, 신규 글로벌 고객사 물량을 확보해 글로벌 톱5 OSAT 기업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성향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향후 3년 간 최대주주를 배당 대상에서 제외하는 차등 배당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머티리얼즈가 보유 중인 하나마이크론 상호주와 관련해 하나머티리얼즈의 분할, 합병 절차가 완료된 이후 존속법인이 보유하게 될 자사주에 관한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시장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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