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데이터 협의체 워크숍"…'정책 아이디어' 발굴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3~4일 시흥시 웨이브엠호텔 웨스트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올해 상반기 경기도 AI 데이터 협의체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도와 시·군이 함께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 적용 역량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월 협의체 출범 이후 세번째 자리다. AI·데이터와 관련된 경기도, 24개 시·군 업무 담당자, 민간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터로 연결, AI로 성장, 함께하는 경기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이상완 카이스트(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센터장의 '인공지능 급변기 따라잡기' 강연을 통해 AI·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에서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공공·민간 데이터가 결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분석 기획안을 작성하는 분임 활동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정 혁신·사회문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 해결에 AI를 적용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도는 지난해 워크숍에서 우수 기획안으로 뽑힌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에 대해 실제 데이터 분석을 수행했다. 올해도 우수 기획안으로 선정된 '방치 차량 발생 특성 및 예측 모델 개발'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하반기 협의체 정기회의'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을 통해 도와 시·군 간 AI 데이터 기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 기반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