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인도네시아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수여…3330만원 전달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몰 자카르타 '아이스팰리스(Ice Palace)'에서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수여식은 지난 2일 이뤄져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 성적우수 및 저소득층 대학생 50명에게 총 333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재단에서 선정된 대학 10개교에는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반둥공과대학(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등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들이 포함됐고 장학생은 성적 우수자와 저소득층을 각 50% 비율로 선발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롯데 현지 법인장 10명 및 장학생 40명이 참석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저희 재단이 인도네시아에 처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 2009년이었는데,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만큼 이제 인도네시아가 굉장히 가깝게 느껴진다"며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다른 나라의 도움 덕분에 지금은 선진국이 될 수 있었기에 이제는 그 도움을 다시 돌려드려야 할 때"라며 "국경을 넘어 이제는 우리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같이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아세안 및 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자국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자 2008년부터 글로벌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 총 4개국 인재들의 학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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