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협의회 "오파스넷, 주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

기사등록 2025/07/04 08:42:02

최종수정 2025/07/04 10:22: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IR협의회는 4일 오파스넷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오파스넷은 네트워크 통합(NI) 업체다. 지난 2011년 시스코(Cisco)의 골드 파트너십을 획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네트워크 구축 및 기타 62.5%, 유지보수 37.5% 등이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네트워크 장비의 주요 수요자인 통신, 기업, 데이터센터는 대용량, 초고속, 저지연(Low Latency), 무손실(LossLess)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어 망에서 라우터·스위치 강자 시스코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기이며 국내에서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를 주력으로 유통하는 오파스넷에게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파스넷의 1분기 매출액은 444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42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수주잔고는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고객사들의 AI(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22억원, 124억원이 전망된다"면서 "1분기 말 수주잔고에서 확인할 수 있듯 고객사들의 AI 관련 네트워크 장비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AI 시대를 앞두고 선제적 투자가 계속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봤다. 오파스넷은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 대비 1.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오파스넷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지난 2021년 이후 1.4~4.8배 사이에서 움직였고 이를 감안하면 주가는 PBR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면서 "현 주가 수준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 회복 기대감이 담겨있지 않으며 업황이 회복세에 진입함에 따라 주가 역시 역사적 PBR 밴드 하단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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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협의회 "오파스넷, 주가 역사적 저평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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