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교보증권이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33만원에서 157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는 내년 순지배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20배를 적용한 한편, 추가적으로 25배까지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할 여지도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해외 성장률과 해외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점, 과거 도요수산 해외 확장 시기 27배까지 P/E를 적용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무리할 밸류에이션이 아니다"라며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향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40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231억원, 영업이익률은 23%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밀양 제2공장 본생산 물량 입점을 위한 선제적인 마케팅비 투자, 관세 영향, 환율 하락 영향 등에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기인한다"며 "이달부터 밀양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가파른 성장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매출액은 4400억원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월마트 채널은 경쟁사는 부진한 반면 삼양식품 재고 회전율은 긍정적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코스트코 입점률은 50%대인데 하반기 밀양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입점률을 늘려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예상한다. 중국도 물량 부족으로 밀양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지역 확장 및 벤더 협업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밀양 제2공장은 3분기 목표 가동률이 20% 수준으로 파악된다. 7~8월은 주간 생산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파악되며 9월부터 2교대 생산 예정, 생산능력은 6억9000만개, 23시간 기준 8억3000만개로 파악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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