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초 박승규 밀어내기·이재현 만루홈런으로 역전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9회초 볼넷을 얻어내 출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01884176_web.jpg?rnd=202507032249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9회초 볼넷을 얻어내 출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9회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홈런의 주인공만큼이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을 6-4로 꺾었다.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41승 1무 40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상대 선발 곽빈 공략에 실패, 경기 내내 끌려가던 삼성은 9회 이재현의 역전 만루포와 함께 승부를 뒤집으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에 앞서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간 박승규의 침착함을 칭찬하고 싶다"고 먼저 언급했다.
이날 삼성이 1-3으로 밀리던 9회초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치며 삼성은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때 대타로 나선 박승규가 볼넷을 얻어내며 삼성은 밀어내기로 1점을 얻었다.
박진만 감독은 "서로 매우 긴장되는 상황인데, 박승규가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재현의 만루홈런이 승리를 확인시켜 주는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며 이재현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비록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 최원태도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버텼다.
박 감독 역시 "선발투수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로 이닝을 버텨준 게 큰 도움이 됐다 이어 이승민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도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 경기였다"며 이날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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