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온열질환자 속출…누적 69명에 1명 사망

기사등록 2025/07/03 19:26:57

최종수정 2025/07/03 21:42:25

가축도 누적 1만582마리 폐사…닭·오리·돼지 순

폭염에 축사 환풍기 가동.(사진=경남도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폭염에 축사 환풍기 가동.(사진=경남도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일 하루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자 17명과 진주 여성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69명으로, 전년도 동일기간 환자 35명보다 34명이나 많다.

69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 50명, 여성 19명이다. 연령대는 20대 6명, 30대 5명, 40대 8명, 50대 14명, 60대 14명, 70대 7명, 80세 이상 15명이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13명, 열탈진 40명, 열경련 8명, 열실신 6명, 기타 2명이다.

발생 장소는 실내 18명(작업장 8, 집 4, 비닐하우스 3, 건물 1, 기타 2), 실외 51명(작업장 16, 논밭 14, 산 5, 길가 5, 주거지 주변 1, 기타 10) 5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5명, 김해 11명, 진주 9명, 거제 7명, 창녕·하동·산청 각 4명, 사천·양산·밀양·의령·함양·거창·합천 각 2명, 통영 1명이다.

전국 온열질환자 수는 635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환자 수는 경기 79명, 서울 70명, 경북 83명, 경남 69명, 전북 54명 순이다. 사망자는 서울, 부산, 경기, 경북, 경남 각 1명이다.

그리고 가축도 6월 16일부터 7월 3일까지 보험사 신고접수 기준으로 1만582마리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고성 2948마리, 함안 2532마리, 진주 2445마리, 합천 1625마리, 거창 92마리, 창녕 89마리 등 순이다.

통영·거제·사천·남해·의령에서는 폐사 신고가 없었다.

현재까지 고성 등 13개 시·군에서 폐사 신고한 가축은 닭 6500마리, 오리 2470마리, 돼지 1612마리 순이었다.

경남에서는 당분간 낮 기온 35도 이상의 폭염과 열대야 지속이 예보되어 가축 폐사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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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온열질환자 속출…누적 69명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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