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실업·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서 흥국생명에 3-2 진땀승

기사등록 2025/07/03 20:06:26

'현대건설 이적' 김희진, 12득점…팀은 수원특례시청에 패배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정관장의 박혜민이 4월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4.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정관장의 박혜민이 4월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4.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다시 맞붙었다.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트로피를 두고 혈전을 펼쳤던 두 팀은 이날도 치열하게 승부를 겨뤘다.

정관장은 3일 충북 단양의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B조 조별예선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25-19 19-25 15-12) 진땀승을 거뒀다.

박혜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득점을 기록했다. 신인 전다빈도 24득점을 거들었다.

현대건설에서 둥지를 옮긴 세터 최서현은 김채나와 함께 이날 경기를 조율했다.

지난달 흥국생명이 영입한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도 20점을 냈다. 김다은은 18점을, 신인 이채민도 11점을 기록했다.

서브에이스만 6개를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고, 3세트에선 정관장의 맹공을 당해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를 잡고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으나, 정관장은 5세트 범실 관리에서 더 앞선 모습을 보이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3일 충북 단양의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조별예선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3일 충북 단양의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조별예선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8-26 25-23)로 꺾었다.

고의정과 전수민은 각각 20점씩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최정민도 17점을 거들었다.

신인 최연진도 주전 세터로 매 세트 경기를 조율하며 경험을 쌓았다. 득점도 9점이나 올렸다.

지난 시즌 팀에서 입지를 잃었던 페퍼저축은행 박경현은 이날 19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은서는 18점을, 박연화는 14점을 더했다.

1세트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3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범실을 내고 흔들렸으나, 강한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고 이날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비시즌 동안 주전 선수들을 떠나보낸 현대건설은 실업팀 수원특례시청에 세트 스코어 2-3(17-25 25-18 23-25 25-18 9-15)로 패하며 발목이 잡혔다.

나현수와 서지혜가 각각 21점, 18점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이예림과,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김희진도 12점씩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현대건설은 수원특례시청(19개)에 비해 압도적인 범실(31개)을 만들고 무너졌다.

수원특례시청의 윤영인은 이날 27득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포항시체육회는 대구광역시청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한송희는 여주희와 함께 13득점씩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김희진이 3일 충북 단양의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조별예선에서 수원특례시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김희진이 3일 충북 단양의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조별예선에서 수원특례시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7.03.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주인공 현대캐피탈이 영천시체육회를 세트 스코어 3-0(25-14 25-21 25-16)으로 제압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한 가운데 이재현과 이승준은 각각 16점, 14점씩을 올렸다. 송원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최은석과 함형진은 옛 소속팀을 상대로 각각 11점, 9점씩을 올렸으나,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 역시 부산광역시체육회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9 25-19)으로 완파했다.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던 이윤수는 18득점 맹공을 퍼부었다. 김우진도 두 세트 동안 10점을 올렸다.

부산광역시체육회의 장아성은 이날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4점)을 기록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국군체육부대는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0 25-18)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규(17점)와 홍상혁(16점), 이준(12점)은 삼각편대를 이뤄 팀의 맹공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의 차지환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3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화성특례시청 역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8 25-23)으로 꺾고 프로 구단 상대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에서 세터로 활약했던 최익제는 화성특례시청에선 공격수로 변신해 21득점을 폭발했다.

한국전력 신성호, 윤하준은 화성특례시청을 상대로 21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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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실업·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서 흥국생명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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