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범죄 예방 '스마트 윈도우' 전국 최초 도입

기사등록 2025/07/03 15:46:54

숙명여자대학교와 관·학 협력

[서울=뉴시스] 스마트 윈도우 설치 사진. 2025.07.03.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마트 윈도우 설치 사진. 2025.07.03.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일대에서 추진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기존 자율방범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 안심거래구역, 주민 휴게공간을 결합된 복합 안전거점 공간 '반디'를 조성했다.

또 조명형 '자율방범대 집중 순찰구역 표지판'을 신규 설치했다.

숙명여대 학생들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셔터 갤러리'를 통해 노후 셔터 외관을 개선했다. 건물 외벽에 무분별하게 부착되던 하숙·자취 정보지를 정리하고 조명형 정보 표지로 통합했다.

하숙 주거 구조 특성상 커튼이나 차단 장치가 없는 창문 환경을 고려해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고 구는 밝혔다.

스마트 윈도우는 필요 시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와 범죄 예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구는 향후 기술 효과를 검증하고 적용 여건을 판단한 후 스마트 윈도우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며 "숙명여대 학생들과의 협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법 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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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범죄 예방 '스마트 윈도우' 전국 최초 도입

기사등록 2025/07/03 15:46: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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