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7월15일부터 한 달 개방

기사등록 2025/07/03 15:42:07

생태습지 탐방 행사 열어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연꽃이 개화하는 여름철을 맞아 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269-67 일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까지 왕복 3㎞를 약 3시간 동안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숲으로 뒤덮인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화,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소개한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1일 100명으로 제한되며, 견학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으로, 다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 15일까지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선착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탐방 대상지인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3000㎡에 이르는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이 생태 습지는 수생식물의 자연정화 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58.9%, 총질소(T-N) 42.8%, 총인(T-P) 36.1%를 제거하는 등 탁월한 수질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시민에게 제한 개방한 이후 해마다 3000명 이상이 회야댐 생태습지를 찾으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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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03 15:4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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