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추가 설치, 입장권 구매, 2000석 외야 관중석 증설
주말 셔틀버스 운행, 팀 스토어 2층 확장 등 적극 검토 나서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거론한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지원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4일 경남도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박완수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NC 구단이 도민의 관심을 받는 만큼 NC의 21개 요구 사항 중 경남도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의 언급에 따라 도는 NC 구단 측에서 요구한 사항 중 전광판 추가 설치, 입장권 구매, 2천석 규모 외야 관중석 및 야외 주차장 증설, 주말 셔틀버스 운행, 팀 스토어 2층 확장 등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그리고 현재 지원 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창원시와 공동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앞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지난 5월30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고, 창원시에 요청사항 리스트를 보냈으며 창원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NC 구단이 창원시에 요구한 21가지 사항 중에는 연간 광고 계약(13억)과 연간 티켓 구매(10억) 등 매년 23억원에 이르는 현금성 지원도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관중 사망사고 이후 발생한 손실 보상금 36억원도 요구했다.
하지만 도시철도(트램) 신설이나, 현금성 지원책 등 NC가 요구한 사항에는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 요구사항 전체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일부 사항은 중앙정부나 경남도의 지원이 있어야만 추진 가능한 것도 있었으며, 제도적 절차와 물리적 시간이 요구되는 것도 있어 창원시만의 노력으로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NC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창원시가 약속해온 것들이라고 했지만,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것까지 요구하는 구단이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내면서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야구팬이 아닌 시민들은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야구단을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반응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고, 프로농구(창원 LG 세이커스), 프로축구(창원FC) 등 지역 타 프로 구단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NC가 연고지를 이전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NC 달래기에 나선 상황이며, 창원시는 NC 구단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NC상생협력단(TF)을 구성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4일 경남도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박완수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NC 구단이 도민의 관심을 받는 만큼 NC의 21개 요구 사항 중 경남도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의 언급에 따라 도는 NC 구단 측에서 요구한 사항 중 전광판 추가 설치, 입장권 구매, 2천석 규모 외야 관중석 및 야외 주차장 증설, 주말 셔틀버스 운행, 팀 스토어 2층 확장 등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그리고 현재 지원 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창원시와 공동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앞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지난 5월30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고, 창원시에 요청사항 리스트를 보냈으며 창원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NC 구단이 창원시에 요구한 21가지 사항 중에는 연간 광고 계약(13억)과 연간 티켓 구매(10억) 등 매년 23억원에 이르는 현금성 지원도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관중 사망사고 이후 발생한 손실 보상금 36억원도 요구했다.
하지만 도시철도(트램) 신설이나, 현금성 지원책 등 NC가 요구한 사항에는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 요구사항 전체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일부 사항은 중앙정부나 경남도의 지원이 있어야만 추진 가능한 것도 있었으며, 제도적 절차와 물리적 시간이 요구되는 것도 있어 창원시만의 노력으로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NC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창원시가 약속해온 것들이라고 했지만,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것까지 요구하는 구단이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내면서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야구팬이 아닌 시민들은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야구단을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반응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고, 프로농구(창원 LG 세이커스), 프로축구(창원FC) 등 지역 타 프로 구단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NC가 연고지를 이전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NC 달래기에 나선 상황이며, 창원시는 NC 구단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NC상생협력단(TF)을 구성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