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경영 성과 대외 공개

기사등록 2025/07/03 15:02:37

탄소 2만t 감축·친환경 사육 71% 달성…제3자 검증 통한 신뢰성 확보

하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사진=㈜하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사진=㈜하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실현을 위해 이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하림에 따르면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으며, 한국능률협회(KMAC)의 제3자 검증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공개하고, 친환경·동물복지·지배구조 투명화를 골자로 한 ESG 경영 성과를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

◇탄소 2만t 감축·재생에너지 확산 등 친환경 성과 부각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체계를 강화해 지난해 ▲폐목재 활용 바이오매스 보일러 운영으로 온실가스 2만1760t 감축 ▲폐기물 자원순환율 89.6% 달성 ▲에너지 절감으로 2375t CO₂eq 온실가스 추가 감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본사 육가공시설과 삼기부화장에 총 909kW에 달하는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였으며, 환경부와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 파일럿 설비도 운영 중이다.

◇친환경 사육 71%… 동물복지 1위 기업 입지 강화

전체 육계 생산량의 71%를 동물복지 인증(25%) 및 무항생제 인증(46%)을 받은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동물복지 인증 농가는 84곳, 무항생제 농가는 243곳으로, 친환경 축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250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FSSC 22000, HACCP 등 글로벌 위생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체계를 갖췄으며,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 가공품을 생산 중이다.

◇사회적 가치와 주주가치 동시 실현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해 투명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 13년간 1087명의 계약 농가 자녀에게 총 9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침머꼬’ 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선 전자투표제도 도입과 함께, 당기순이익의 약 20% 수준을 배당하는 중장기 정책을 수립해 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ESG위원회 등 5개 전문위 운영

전체 이사 5명 중 3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산하에 ESG위원회를 비롯한 총 5개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의사결정의 심의 기능을 보완했다.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관리직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실천 서약을 시행(2024년 92.5% 서명률)하고 있으며, 외부 제보 시스템인 ‘케이휘슬(K-Whistle)’을 운영해 부정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후 위기와 복합위기 시대 속에서도 하림은 ESG 실천을 통해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림은 이번 보고서를 ESG 경영 전략의 투명한 공개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사회적 약속의 이행 수단으로 삼고 국내외 식품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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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경영 성과 대외 공개

기사등록 2025/07/03 15:02: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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