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톱2' 아모레·LG생활건강 임직원 감소세…2년새 450명 줄어

기사등록 2025/07/03 16:38:05

아모레, 2년 새 300명 이상 감소

"中시장 부진 등 업황 악화 여파"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최근 K뷰티가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 화장품 업계 1, 2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서 임직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년 새 400명 이상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각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2년 전보다 447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4867명으로 2023년 4935명에서 68명 줄었다. 2022년 5226명과 비교하면 359명이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4383명으로 2023년 4425명에서 42명이 줄었으며 2022년 4471명과 비교하면 88명이 적다.

신규 채용 규모도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채용 인원은 371명으로 2023년 583명보다 200명 넘게 줄었다. 2022년의 392명보다도 적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63명의 고용을 창출해 2023년 153명보다 늘었으나 2022년 169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LG광화문빌딩 야경.(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광화문빌딩 야경.(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스러운 감소"라면서 앞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코로나 등으로 업황이 악화했던 영향에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6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 감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을 진행하면서 인력의 신규 유입보다 감소 추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59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9.5%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2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8% 증가하며 반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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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톱2' 아모레·LG생활건강 임직원 감소세…2년새 450명 줄어

기사등록 2025/07/03 16:38: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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