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방한' 뉴캐슬, '욱일기 논란' 유니폼 홍보 영상에 공개 사과

기사등록 2025/07/03 12:31:33

해당 장면 삭제 조치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새 시즌 유니폼 공개 영상 중 욱일기 연상되는 깃발로 논란. (사진=텔레그래프 SNS 캡처)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새 시즌 유니폼 공개 영상 중 욱일기 연상되는 깃발로 논란. (사진=텔레그래프 SNS 캡처)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여름 방한 예정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서드 유니폼 홍보 영상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깃발을 활용해 뭇매를 맞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새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욱일기와 비슷한 깃발이 포함된 장면으로 비판받았다"고 보도했다.

홍보 영상 중 두 팬이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에 뉴캐슬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있는 장면이 문제였다.

논란이 커지자 뉴캐슬이 진화에 나섰다.

뉴캐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상 중 실수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최대한 많은 팬이 즐길 수 있도록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침략 전쟁과 태평양 전쟁 중 사용한 군기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일제의 참혹했던 군국주의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선 국제 경기에 욱일기 사용을 금하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이달 말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창단 이후 처음 한국을 찾는다.

뉴캐슬은 오는 30일 팀 K리그와 1차전, 내달 3일 같은 리그 소속 토트넘 홋스퍼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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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방한' 뉴캐슬, '욱일기 논란' 유니폼 홍보 영상에 공개 사과

기사등록 2025/07/03 12:31: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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