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분석, 투자 유치와 산업위기 대응에 효과적"

기사등록 2025/07/03 11:24:07

울산연구원 이상일 박사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기업 투자 유치와 산업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AI 기반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이상일 박사는 3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 171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박사는 민선8기 울산시는 전담 공무원 배치, 맞춤형 행정 지원 등 친기업 정책을 통해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 유치’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핵심과제로 삼아 지원 대상을 기존 대규모 투자기업에서 중소 사업장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공급망 확충을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와 기업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현재 울산시와 울산연구원(경제동향센터·빅데이터센터)은 ‘AI 기반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박사는 AI 기반의 클러스터 분석은 ‘기업 간 경영환경 연계성 파악’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발 과잉 공급과 중동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COTC) 확대에 따른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 상황에서 대기업의 위기가 지역 협력기업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분석해 위기 대응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근거로 울산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의 울산형 산업클러스터 분석 모형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기업 재무 데이터(매출, 영업이익, 부채비율), 거래 데이터(납품 흐름, 거래금액 등),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통합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 구축하고, AI 기반의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분석 체계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울산 산업 클러스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위기 징후가 식별된 기업군에 대한 금융 지원과 기술 전환 컨설팅, 대체 판로 연계 등의 맞춤형 정책을 통해 해당 기업의 리스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클러스터 내 공정·기술, 기업군의 구조적 공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깃형 투자유치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울산 산업 생태계의 공급망을 내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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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03 11:24: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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