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85.6조원 순회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기준금리 동결,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523위안으로 전날 1달러=7.1546위안 대비 0.0023위안, 0.032%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861위안으로 전일 4.9905위안보다 0.0044위안, 0.09% 상승했다. 5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4463위안, 1홍콩달러=0.91114위안, 1영국 파운드=9.7696위안, 1스위스 프랑=9.0408위안, 1호주달러=4.7119위안, 1싱가포르 달러=5.6229위안, 1위안=189.36원(0.2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 시점에 1달러=7.1623~7.162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902~4.990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3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62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793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72억 위안(약 10조8308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5093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4521억 위안(85조6142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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