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사이, 그 어딘가의 이야기…연극 '바르도'

기사등록 2025/07/03 10:07:30

최종수정 2025/07/03 11:22:24

14~20일 나온씨어터

연극 '바르도' 포스터. (극단 아트팩토리 인플란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바르도' 포스터. (극단 아트팩토리 인플란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바르도'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극단 아트팩토리 인플란트의 신작 '바르도'는 '죽음 이후 공간'에서 만난 여섯 명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존재, 소멸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바르도(BARDO)는 티베트 불교에서 말하는 삶과 죽음 사이의 중간 상태로, 작품은 그 공간을 상상력의 무대로 끌고 온다.

각자의 이유로 삶을 마친 이들은 환생이 아닌 '영원한 소멸'을 선택하고자 하지만 바르도는 그 선택을 허락하지 않는다. 반복되는 설득 기억, 균열과 마주한 감정들 속에서 이들은 결국 다시 한번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뇌한다.

극작은 이정혁, 연출진은 김만재가 맡았다. 배우 강승우, 남수현, 민지혁, 박솔지, 이서한, 최영도가 출연한다.

아트팩토리 인플란트는 "'바르도'는 삶이 0과 1로 단순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우리는 그 경계에서 무엇을 바라볼 수 있는가를 함께 묻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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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사이, 그 어딘가의 이야기…연극 '바르도'

기사등록 2025/07/03 10:07:30 최초수정 2025/07/03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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