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의 코리아컵 8강서 1-0 승
"전북,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주먹을 포효하고 있다. 2025.07.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3575_web.jpg?rnd=2025070221443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주먹을 포효하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제자들을 극찬했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대회 8강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023년(준우승) 이후 2년 만에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포옛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전술적으로 잘 준비됐지만, 후반전은 양 팀 모두 지친 모습이 보였다. 고온다습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이런 환경에서 플레이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전에 10~12분 정도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김정훈이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송민규가 다시 한번 서울을 상대로 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우리의 위닝 멘털리티를 보여준 승리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에 탑재된 위닝 멘털리티에 대해 "과정을 통해 우리 경기 플랜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팀 전체가 함께하는 믿음도 생기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태프와 팬들과도 커넥션이 생긴다. 이제 라커룸에 들어가면 이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찬 것 같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팀이 빠르게 정상화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리그에서 선두, 코리아컵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더블(2관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코리아컵에서 마주할 다음 상대는 대구FC를 2-1로 제압한 강원FC다.
포옛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기 때문에 목표를 말하기 어렵다. 7~8월에 승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목표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분명한 건 우리 팀 목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클럽에 왔을 땐 우승 같은 구체적인 게 아니라 정상화가 목표였다. 확실한 건 지난 1월에 설정한 목표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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