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실용외교로 포장한다면 외교에 패착"
한동훈 "보수·진보 문제 아냐…서방 주요국도 불참"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20871620_web.jpg?rnd=20250701174310)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를 두고 "이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익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외교참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주석은 타이완 통일에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공언했고, 2027년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며 "전 세계가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열병식이 열리는 중국 전승절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것은 상상키도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유진영 지도자 중 유일하게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손을 내밀었지만, 중국이 내놓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는 거칠게 반응하며 한한령으로 한중 관계를 파탄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이후 한 번도 없었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먼저"라며 "그 뒤에 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 참석이 아닌 공식 방문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튼튼한 한미동맹 구축이 먼저다. 미중 패권경쟁시대인데 중국 전승절 초청을 실용외교로 포장한 언어로 가볍게 생각한다면 큰 외교에 있어서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며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국익의 문제"라고 적었다.
또 "이른바 자주파 인사 중용, 나토 회의 불참 등으로 새 정부 외교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절대다수의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한국의 새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우리 파트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주석은 타이완 통일에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공언했고, 2027년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며 "전 세계가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열병식이 열리는 중국 전승절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것은 상상키도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유진영 지도자 중 유일하게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손을 내밀었지만, 중국이 내놓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는 거칠게 반응하며 한한령으로 한중 관계를 파탄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이후 한 번도 없었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먼저"라며 "그 뒤에 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 참석이 아닌 공식 방문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튼튼한 한미동맹 구축이 먼저다. 미중 패권경쟁시대인데 중국 전승절 초청을 실용외교로 포장한 언어로 가볍게 생각한다면 큰 외교에 있어서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며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국익의 문제"라고 적었다.
또 "이른바 자주파 인사 중용, 나토 회의 불참 등으로 새 정부 외교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절대다수의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한국의 새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우리 파트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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