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11월23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출연진.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가 8월27일부터 11월23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무대에 오른다.
'보이즈 인 더 밴드'는 미국 극작가 마트 크롤리의 작품으로, 1968년 미국 뉴욕에서 첫선을 보였다. 동성애자의 삶을 진솔하게 다룬 최초의 연극으로 미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초연 50주년을 기념해 공연했고, 이듬해 토니상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리바이벌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했고, 8개월여 만에 재연을 확정했다.
작품은 뉴욕 고급 지역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일곱 명의 게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생일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점점 술에 취해가며 유머는 험악하게 변해가고, 위험하고 대담한 전화 게임을 통해 묻어둔 진실이 드러나는 인물들의 심리를 그려낸다.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포스터.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연에서 자기 연민과 자기혐오 사이에서 방황하는 알코올 중독자 마이클 역은 백성관, 박정복, 오정택, 안재영이 연기한다.
생일파티 주인공이자 자기혐오에 가득 찬 해롤드 역은 박은석, 김바다, 윤승우가 캐스팅됐다.
마이클의 대학 친구이자 예상치 못한 손님으로 극 중 긴장감을 일으키는 앨런 역에는 정상윤, 이예준이 나선다.
동성애 '라이프 스타일'을 거부하기 위해 정신 분석을 받는 도날드 역은 김준식, 곽다인이 맡는다.
자유를 갈망하는 상업 예술가 래리 역은 강은빈과 김아론, 래리의 애인 행크 역은 송상훈, 허영손, 차예준이 책임진다.
이외에도 홍준기, 홍순기, 한민우, 김준호, 지병현, 김한빈, 박만준 등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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