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4경기 치른 현재 14홈런-12도루 기록 중
지난해 19홈런-21도루로 아쉽게 20-20 놓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월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3077_web.jpg?rnd=2025070221435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월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최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장 송성문이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에 도전한다.
송성문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병살타만 2개를 치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해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송성문이 올 시즌 키움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지난 시즌을 넘어 생애 첫 20홈런-20도루도 가시권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해 9월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 키움 송성문이 3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9.1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11/NISI20240911_0020520046_web.jpg?rnd=2024091121470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해 9월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 키움 송성문이 3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9.11. [email protected]
지난해 송성문은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타율 0.340을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았다.
올해 4월 월간 타율 0.200에 그칠 만큼 시즌 초반 영 안 풀리는 모습이었지만, 5월과 6월 각각 월간 타율 0.345, 0.314를 기록하며 제 궤도에 올랐다.
홈런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8회말 경기를 뒤집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이어진 28일 삼성전에선 시작과 동시에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첫 3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치며 3경기 연속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겼다.
6월 말 맹타와 함께 송성문은 어느새 시즌 14홈런을 기록 중이다. 리그 공동 9위에 해당한다.
84경기 동안 14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올 시즌 24개의 홈런도 가능한 페이스다.
송성문으로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길 수 있는 기회다. 그는 지난해 19홈런에 그치며 아쉽게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월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3078_web.jpg?rnd=2025070221462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월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29. *재판매 및 DB 금지
빠른 발을 앞세워 주루에는 센스를 더했다.
2023년부터 34차례나 실패 없이 베이스를 훔치고 있는 송성문에겐 이제 도루 하나하나가 KBO의 역사가 된다.
지난 5월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0연속 도루에 성공한 송성문은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29도루)이 세운 대기록을 넘어 28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도루의 절대적인 개수가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안정성은 남다르다. 신기록 이후 자신감도 확실히 붙은 모습이다.
올 시즌 1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선수 중 단 한 차례도 실패가 없는 선수는 김지찬(삼성·14개), 제이크 케이브(두산·11개)까지 단 3명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송성문이 9홈런-4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 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2024시즌 8월에만 10차례 베이스를 훔치며 무서운 막판 페이스를 보여줬던 만큼, 올해 역시 20도루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월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3079_web.jpg?rnd=2025070221472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월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28.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