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염특보 확대…강릉서 지난밤 30.3도 '초열대야'

기사등록 2025/07/02 11:08:01

바닥분수에서 한 아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30. dahora83@newsis.com
바닥분수에서 한 아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강릉에서는 지난밤 30.3도를 기록,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2일 기상청은 강원도는 구름많은 가운데 강원동해안과 일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예상되는 철원,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중.북부산지는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주요 지역 낮 기온은 등봉(삼척) 34.9도, 강릉 34.4도, 하조대(양양) 34.2도, 북삼(동해) 33.9도, 신기(삼척) 33도, 속초 32.8도, 현내(고성) 32.2도, 서원(횡성) 31.8도, 팔봉(홍천) 31.6도, 정선군 31.3도 등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일부 강원내륙, 강원동해안, 강원남부산지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 지역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한편 체감온도란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로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도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기상청의 폭염영향예보(11시30분 발표)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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