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3.8% "하반기엔 경기 호전될 것"…6.2%p 증가

기사등록 2025/07/02 12:00:00

최종수정 2025/07/02 13:58:24

54.4% "2026년 내수경제 회복"

[서울=뉴시스]중소기업 13.8% "하반기 경기 호전될 것".(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중소기업 13.8% "하반기 경기 호전될 것".(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5.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1곳은 하반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5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전반적인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한 기업은 13.8%로, 상반기(7.6%) 대비 6.2%p(포인트) 증가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긍정적인 응답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케 한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41.4%로 상반기보다 14.4%p 줄었다.

상반기 대비 항목별 경기전망은 ▲매출(8.4%→14.8%) ▲영업이익(8.4%→14.8%) ▲자금사정(6.2%→11.4%) ▲공장가동률(9.6%→10.4%) 모두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역계열 추세 항목에서도 ▲인력수준(18.6%→13.6%) ▲재고수준(9.6%→8.0%) ▲설비수준(2.8%→1.2%)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51.2%→49.8%)이 첫 손에 꼽혔다. 원자재가격 상승(43.6%→41.0%), 인건비상승(39.6%→38.4%), 자금조달 곤란(21.4%→21.2%)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상반기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으로는 중소기업 10곳 중 9곳(90.0%)이 내년 이후를 꼽았다. ‘2026년’ 54.4%(상반기 31.8%·하반기 22.6%), ‘2027년’ 35.6%다. 올해 하반기로 점친 기업은 10.0%에 그쳤다.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27.6%)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경영리스크 관리(21.6%),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강화(17.0%), 외형성장(10.0%)도 두 자릿수 응답률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2.6%), 금융 지원(45.8%), 인력난 해소(28.4%), 원자재 수급 안정화(26.2%)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전망이지만, 하반기에도 내수부진이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 2곳 중 1곳(52.6%)이 세부담 완화를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은 만큼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투자 여력을 지원하고, 인력난 해소와 원자재 수급 안정화 등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탰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6~20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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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3.8% "하반기엔 경기 호전될 것"…6.2%p 증가

기사등록 2025/07/02 12:00:00 최초수정 2025/07/02 1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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